이지현
이지현은 현미경으로 바라본 사물의 형태나 패턴에서 모티브를 얻는다. 또한 이를 수공예적 작업 방식으로 구현하며 사물이 갖는 최초의 목적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 새로운 가치를 생산한다. 어떤 사물을 현미경으로 바라볼 때 육안으로는 발견하지 못하는 세계가 펼쳐지는데, 마치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미지의 공간처럼 느껴지곤 한다. 작은 개체들이 반복적으로 배열되어 만들어내는 이미지들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이러한 형상들이 주는 호기심은 작업의 영감이 된다. 작가는 소설 「어린왕자」에서 문장을 차용해 자신의 작업을 설명한다. “What is the most important is invisible.” 특히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사물들을 세밀하게 들여다볼 때의 즐거움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또한 주요 소재가 되는 반투명의 폴리머클레이는 빛과 만났을 때 투광성을 더욱 발휘한다. 이렇듯 각각의 개체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자유로운 형상과 반복되는 패턴을 관통한 빛의 변화가 작업에 재미와 생동감을 더한다.
Jihyun Lee
Jihyun Lee derives inspiration from the shapes and patterns of microscopic objects, which she incorporates into her handicraft to create new value that deviates from the original purpose of the object. When one examines a certain object through a microscope, an unknown and mysterious space that is invisible to the naked eye is revealed. The repetitive arrangements of small objects arouse curiosity and wonder, which becomes the inspiration for her work. To describe her work, the artist quotes Antoine de Saint-Exupéry's The Little Prince: “What is essential is invisible to the eye.” Similarly, her work offers the pleasure of exploring things invisible to the naked eye. The artist's primary material is translucent polymer clay, which becomes more transparent when exposed to light. The individual forms created with each element and the varying light penetrating through the repeated patterns contribute to the enjoyment and vitality of the work.
이지현 (1992-)
한양여자대학교 도예학과 학사학위를,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예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18년 ‹Proliferation›(오재미동갤러리, 서울), 2018년 ‹23.1 제곱미터›(에스팩토리, 서울), 2018년 ‹Art Yellow Book›(CICA미술관, 김포), 2019년 ‹Proliferation Ⅱ›(갤러리3안, 서울), 2019년 ‹첩첩, 모이다›(통인화랑, 서울), 2019년 ‹비약적 도약›(송원아트센터, 서울), 2019년 ‹3Color Objet›(신당창작아케이드, 서울), 2020년 ‹관찰›(KCDF윈도우갤러리, 서울), 2021년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예공모전›(청주), 2022년 ‹Fill So Good›(롤리폴리꼬또, 서울), 2022년 ‹2022 공예트렌드페어›(코엑스, 서울), 2022년 ‹METAMORPHOSIS›(학고재갤러리, 서울) 등 다수의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2021년 청주공예비엔날레 공모전 입선에 오른 바 있다.
한양여자대학교 도예학과 학사학위를,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예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18년 ‹Proliferation›(오재미동갤러리, 서울), 2018년 ‹23.1 제곱미터›(에스팩토리, 서울), 2018년 ‹Art Yellow Book›(CICA미술관, 김포), 2019년 ‹Proliferation Ⅱ›(갤러리3안, 서울), 2019년 ‹첩첩, 모이다›(통인화랑, 서울), 2019년 ‹비약적 도약›(송원아트센터, 서울), 2019년 ‹3Color Objet›(신당창작아케이드, 서울), 2020년 ‹관찰›(KCDF윈도우갤러리, 서울), 2021년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예공모전›(청주), 2022년 ‹Fill So Good›(롤리폴리꼬또, 서울), 2022년 ‹2022 공예트렌드페어›(코엑스, 서울), 2022년 ‹METAMORPHOSIS›(학고재갤러리, 서울) 등 다수의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2021년 청주공예비엔날레 공모전 입선에 오른 바 있다.
Jihyun Lee (1992-)
Jihyun Lee received her B.F.A. in Ceramic Art from Hanyang Women's University and her M.F.A. in Ceramic Art at the Graduate School of Kookmin University. She has presented works in solo exhibitions and participated in numerous group exhibitions, including Proliferation at Ohzemidong Gallery, Seoul (solo, 2018); 23.1 square meters at S Factory, Seoul (2018); Art Yellow Book at CICA Museum, Gimpo (2018); Proliferation Ⅱ at Gallery 3ann, Seoul (solo, 2019); Stack, Gather at Tong-in Gallery, Seoul (2019); Quantum Leap at Songwon Art Center, Seoul (2019); 3 Color Object at Sindang Creative Arcade, Seoul (2019); Observation at KCDF Window Gallery, Seoul (2020); Cheongju International Craft Competition at the Cheongju Craft Biennale, Cheongju (2021); Feel So Good at Roly-Poly Cotto, Seoul (2022); Craft Trend Fair at COEX, Seoul (2022); and METAMORPHOSIS at Hakgojae Gallery, Seoul. Lee was shortlisted for the 2021 Cheongju International Craft Compet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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