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두께
사유하는 존재로서의 사물

사유의 두께 사유하는 존재로서의 사물 현대 공예는 미술, 디자인 영역과 경계를 흐리며 장르를 자유롭게 횡단하는 새로운 문화 지형도를 만들고 있다. 아울러 경계 사이에 수많은 주름을 새기면서 새로운 장르의 탄생과 미래에 대한 질문을 유발한다. 한국 공예는 타 장르를 순환하면서 재료에 대한 철학적, 인문학적 고찰로 정체성을 재구성해 새로운 문화를 향해 진화하는 중이다. 이렇게 다양한 층위의 사고를 거듭한 한국 공예는 ‘쓰임을 위한 생존의 수단’에서 ‘사유하는 존재의 사물’로서 유의미한 예술로 거듭나고 있다. 전시 파트 1. 《변덕스러운 두께》(In Variation, In Thickness)에서는 한국 예술가들의 사유의 깊이를 들여다보았고, 파트 2. 《소박 素朴》(SOBAK)에서는 한국의 정서를 대표하는 소박함의 절대 미감을 차의 시간으로 담아내며, 파트 3. 《공존의 마당》 (MADANG)에서 한국 전반의 예술에 대한 담론을 펼치는 소통의 장을 만든다.

예술 감독
최주연

Thoughts on Thickness
Objects of Contemplative Existence


Contemporary crafts blur the boundaries between art and design, creating a new cultural landscape that freely traverses genres. Moreover, numerous wrinkles are carved between these boundaries to provoke questions about the birth of new genres and the future. Korean crafts, circulating through other genres, are in the process of reconstructing their identity through philosophical and humanistic reflections on materials, evolving towards a new culture. Through repeated layers of diverse meditations, Korean crafts have evolved from a means of survival for utility to meaningful art, as objects of contemplative existence. Part 1. “In Variation, In Thickness” delves into the depth of contemplation by Korean artists, while Part 2, “SOBAK.” encapsulates aesthetics of simplicity in traditional Korean culture, alluding to the passage of time through tea. Part 3. "MADANG" is a place in which the discourses of Korean art unravel and interact.

Artistic Director
Jooyeon Choi
  

전시 포스터
Poster


전시 지도
Exhibition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