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슬립이 석고 틀에서 벗어나는 순간을 담아낸다.”
작가는 백자 흙물이 석고 틀 안에서 점진적으로 단단한 형태를 이루는 여정에 매료된다. 탈형을 한 기물에 다시 물레질하여 물을 머금은 백자의 순간성을 담아내고, 주입구를 거칠게 떼어내어 그 흔적을 고스란히 남겼다. 같은 석고의 틀 안에서 나왔지만, 각기 다른 흔적을 기록하는 백자의 부드럽고 단단하면서도 거친 질감을 한 몸에 표현했다.
“Capturing the moment of the porcelain slip breaking free from the plas- termold”
The artist is fascinated by the gradual solidification of porcelain water within the plaster mold. By reworking deformed objects and incorporating the transient nature of porcelain imbued with water, the artist vigorously detaches the spout, leaving its traces intact. Despite emerging from the same plaster mold, the porcelain bears different marks, expressing both the soft and hard, yet rough texture in a singular form.
작가는 백자 흙물이 석고 틀 안에서 점진적으로 단단한 형태를 이루는 여정에 매료된다. 탈형을 한 기물에 다시 물레질하여 물을 머금은 백자의 순간성을 담아내고, 주입구를 거칠게 떼어내어 그 흔적을 고스란히 남겼다. 같은 석고의 틀 안에서 나왔지만, 각기 다른 흔적을 기록하는 백자의 부드럽고 단단하면서도 거친 질감을 한 몸에 표현했다.
“Capturing the moment of the porcelain slip breaking free from the plas- termold”
The artist is fascinated by the gradual solidification of porcelain water within the plaster mold. By reworking deformed objects and incorporating the transient nature of porcelain imbued with water, the artist vigorously detaches the spout, leaving its traces intact. Despite emerging from the same plaster mold, the porcelain bears different marks, expressing both the soft and hard, yet rough texture in a singular form.